안녕하세요? 먹어말어할땐먹어입니다!
요즘 날도 선선하고 좋아서 을지로 근처에서 술을 종종 먹는데, 이때 와인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을 때마다 예전에 알아두었던 와인 지식
[정보] - [와인 공부] 와인 용어 이해하기 1편 - 이 정도만 알아도 아는 척 가능(포도 품종, 와인라벨 글자의 의미)
[정보] - [와인 공부] 와인 용어 이해하기 2편 - 이 정도만 알아도 아는 척 가능(와인 테이스팅 방법, 추가 용어들)
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와인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찐 소믈리에같은 전문가가 되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짭 소믈리에가 되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함께 차근차근 알아가 봅시다!
1. 색상
->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레드 와인
1) 화이트 와인: 초록색 껍질을 가진 청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2) 레드 와인: 붉은 껍질을 가진 적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3) 로제 와인: 핑크색 포도로 만들어질까요? 네 그건 아닙니다. 로제 와인 같은 경우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레드 와인을 만들 때 여러분 포도 껍질과 씨 그리고 포도 즙이 함께 맞닿아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바로 이걸 침용이라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침용 과정을 거치면서 포도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바로 와인에 스며들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는 레드 와인이 탄생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때 껍질에서 우러나온 색상이 예쁜 핑크빛 혹은 연어 빛을 띠고, 마셨을 때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지는 그 시점에 이 포도 껍질이 닿아 있는 와인만 따로 빼게 됩니다. 그럼 이게 바로 로제 와인을 만드는 기본적인 포도즙이 됩니다.
2. 탄산의 유무
-> 스파클링 와인 / 스틸 와인
여러분들이 마시는 기포가 없는 모든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은 바로 기포가 없는 스틸 와인이라고 불리는데요.
여러분들이 와인에서 예쁜 거품을 보시게 된다면 그게 바로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불리는 와인입니다.
그런데 이때 스파클링 와인에 포함되어 있는 탄산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보통 사이다나 콜라에 들어가는 탄산 같은 경우는, 달콤한 음료에 바로 카보네이터라는 탄산 가스를 만들어내는 기계에서 인위적으로 생겨난 가스를 주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게 여러분들이 아시는 탄산음료입니다.
하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자연적인 와인을 양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스파클링만 탄산가스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포도가 포도주로 되는 과정을 발효라고 하죠. 이렇게 발효가 이루어질 때는 효모가 포도 주스에 있는 당분을 먹어요.
그리고 탄산가스와 알코올 그리고 생명 활동이기 때문에 열을 발생합니다.
이때 생겨난 탄산 가스들이 그냥 자연적으로 다 날아가면-> 스틸 와인
많은 탄산가스가 이 와인 내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점점 녹아들었을 때 -> 스파클링 와인을 탄생시키는 방법입니다.
3. 당도
-> 드라이 / 스위트 와인
와인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와인인데 달지 않은 레드 와인으로 추천해 주세요.
혹은 달콤한 와인 추천해 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여러분들 달지 않은 와인은 보통 드라이하다라고 표현하죠.
그리고 달콤한 와인은 스위트 와인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경계가 굉장히 모호한데요.
굉장히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팁을 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부분의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와인들은 드라이합니다.
전혀 달지 않습니다. 비록 향에서 달콤하게 잘 익은 과일 향이 느껴지더라도
그 와인은 드라이 와인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대신에 스위트 와인 같은 경우는 반드시 레이블의 특정 용어나 아니면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스 와인, 귀부 와인 그리고 모스카토 다스티 같은 와인들이 있습니다.
드라이 와인은 보통 리터당 당분이 5g이하로 들어간 와인을 이야기하고요.
스위트 와인은 리터당 적어도 35g이상이 들어갔을 때를 이야기합니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달콤한 와인인 모스카토 다스티라는 와인이 있습니다.
이 와인은 보통 리터당 100~120g 정도의 당분이 들어 있어요.
우리가 자주 마시는 콜라가 바로 리터당 100에 108g 정도의 당분이 들어있다.
그만큼 스위트 와인은 굉장히 생각보다 더 달콤하죠.
하지만 저희가 스위트 와인은 리터당 최고 600~ 900g까지도 나가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엄청난 설탕 당분 결정체를 마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바디감
-> 라이트, 미디움, 풀 바디
와인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의 바디감이라는 것인데요.
바디는 와인의 무게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라이트 미디움 풀 바디까지 나누는데요.
입안에서 물처럼 그러고 오렌지 주스처럼 꿀꺽꿀꺽 네 목에 거리낌 없이 넘어가면 바로 이 와인은 바디감이 라이트하네 가볍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우유나 묽은 미스 가루 같은 정도의 뭔가 걸쭉함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목 넘길 때 뭔가 거리낌이 있다.
이러면 와인의 바디감이 무겁구나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막걸리를 마실 때 저 같은 경우는 다 흔들어서 마시는 경우, 항상 맑은 위에 있는 막걸리만 마신다면,
전자는 풀바디한 막걸리를 마시는 경우이고. 후자는 라이트한 바디감의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다.
5. 강화 와인(포티파이드 와인)
-> 도수가 높은 와인(셰리, 포트, 마데이라)
인위적으로 원래 와인을 만들으면 한 13~15도까지가 와인의 평균인데, 이러한 와인을 인위적으로 굉장히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섞어서 만들어지는 굉장히 높은 도수의 와인입니다.
강화 와인들 중 가장 대표적인 와인은 바로 포르투갈의 포트 와인과 그리고 스페인의 셰리 와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강화 와인들은 알코올 도수도 18~20도에 육박하기도 하지만 보통 스위트한 맛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저트 와인으로도 사랑받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강한 와인은 바로 포티파이드 와인 강하지 않은 와인은 일반와인이나 언포티파이드 와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브랜디라는 것은, 바로 포도주를 증류해서 만드는 술입니다.
이 브랜디만도 알코올 수가 70도가 넘기 때문에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 브랜디를 와인에 섞는다는 것 자체가 자연적으로 알코올 도수를 높이는 방법이겠죠.
이러한 고도수의 와인들은 유통기한도 조금 길어서, 다른 와인드보다 오픈한 이후로도 다른 와인들은 3~4일 안에 마셔야 한다면 적어도 한 달까지도 보관이 가능한 그런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 빈티지
->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든 해
빈티지란 바로 이 와인을 만드는 때 쓰인 포도가 수확된 해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시중에서 2020년 와인을 만났다라고 하면 2020년에 자라서 수확된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겠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시중에서도 볼 수 있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그런 빈티지가 적혀 있는 와인들은 바로 어리다고 해서 영(young)와인 또는 영빈티지라고 합니다. 보통 3년 이하로 숙성된 와인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5년 이상 숙성이 된 와인들은 바로 올드 빈티지 혹은 올드 와인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이런 올드 와인들 특히 레드 와인에서는 숙성되면서 생겨나는 다양한 침전물 찌꺼기를 볼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해 동안 만들어진 와인들 중에서도 가장 작황이 좋았던 해에 만들어진 와인들은 너무 좋다라고 해서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부릅니다. 이런 그레이트 빈티지 와인들은 특히 고급 와인일수록 가격이 훨씬 더 높게 책정되어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7. 식사 단계에 따라서(코스)
마지막으로 식사에 어떤 단계에서 어떤 와인을 즐길 것인가 바로 코스에 따라서도 와인을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페리티프(유럽) = 식전 와인
말 그대로 식사 전에 식욕을 돋아주는 술이죠. 바로 약간 산도가 높은 신맛이 강하고 가벼운 와인들을 즐기는데요.
화이트 와인과 스타클링 와인이 산도가 높은 편이죠. 그래서 마시면 위산이 분비되면서 굉장히 배고픔을 줍니다.
이렇게 식욕을 돋아주고 입맛을 살게 해줍니다.
2) 테이블 와인
2-1)전체 요리(샐러드, 가벼운 해산물 요리, 생선 요리)
이때도 화이트와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기 마시게 됩니다.
2-2)메인 요리(스테이크, 고기 요리)
그때는 레드 와인으로 같이 궁합을 맞춰서 마시게 되죠.
3) 식후 와인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조금 낯선 문화일 수도 있지만 디저트를 즐기면서 바로 디저트 와인을 즐기게 됩니다.
바로 세이트 와인과 주정 강화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