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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인가?/정리] 기업가치 이렇게 올릴 수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그 해법

by 보들송이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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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인가?/정리]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생각의 차이

1.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1. 한국 경제 여전히 낙관적이다 전문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한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근거는 뛰어난 인적 인프라 / 지정학적 유리(일본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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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인가?/정리]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독서/돈] - [왜 주식인가?/정리]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생각의 차이 3.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1) 미래의 삼성전자, 포스코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회사의 평균 수명은 13년이라 한다. 우리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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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업가치 이렇게 올릴 수 있다.

1) 우리나라에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이유

우리나라의 주가는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한국 주식시장의 비효율성
시장이 돈을 많이 버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구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증권회사는 상위 50개 회사의 시가총액만 조사한다. 이들만 조사해도 매출에 큰 차질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머지 1,700개 가까운 회사의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단 단기적으로 오른다는 보장과 확신이 없기 떄문에,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
 (2) 기업지배구조의 불합리성
기업의 펀더멘털과 더불어 반드시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살펴야 한다.
지배구조가 불합리한 기업은 주식 가격이 오르지 못한다.

2) 수탁 의무와 이해 상충

기업의 지배구조가 중요한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기업지배구조가 나쁜 기업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그런 기업은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없어 성장을 이루기 어렵기 떄문이다.
- 수탁 의무와 이해 상충 문제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수탁 의무: 업무 대행을 부탁받은 사람이 업무와 관련해서 대가를 받는 대신 지는 의무. Ex)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잘 보관했다가 지급요청이 있으면 돌려주는 의무
이런 수탁 의무를 회사도 가지고 있다. 주주로부터 회사의 경영을 수탁받은 경영진과 이사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기초적인 상식이 없는 기업들이 많다.
- 이해 상충과 기회 편취는 전체 주주의 이익을 빼앗는 행위
이해 상충: 경영진과 일반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어긋난 것 (주식 가격 상승은 지분확대 등에 걸림돌이 되어서 경영진은 안 좋아할 수 있다) 그런데도, 기업 경영은 전체 주주의 이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기회 편취는 예를 들어 그룹 대주주가 그룹 계열사와 독과점 거래를 하는 비상장 계열사를 설립하는 것, 특수 관계인이 지분 100%를 가진 기업이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올리면서도 계열사로 편입되지 않는 것 등이 있다.
-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주식보유와 기업의 경영이 분리되어야 한다. 대주주가 직접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경영자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CEO가 되어야 한다.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회사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찾아보자.

3) 경영진이나 이사진은 언제나 주주 전체를 위해야 한다.

이사들(주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를 운영)은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특히 수탁 의무가 크다. 상장기업 인사인데도 어떤 인연이나, 연결고리로 이사가 정해지는 경우가 잦다. 이건 주주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지배구조에 관해 후진국임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보통 현재 ROE보다 낮은 ROE가 예상되는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회사의 가치를 갉아먹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주주의 성격이나 관심사에 따라 합리적인 계산 없이 신규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
- 이사들의 의사결정 잣대는 오직 ‘사업적 판단’ 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이사들은 제삼자에 의해 적대적 M&A가 시도되는 경우 상대방의 의도, 자금상태, 경영능력 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경영권 방어부터 한다. 기업가치를 높일 기회인데도 자신들의 지위상실, 실업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이다.
- 경쟁을 통해 경영자를 뽑아야 한다.
‘신분’이 아니라 ‘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 기관투자자의 확대와 주주 행동주의
기관투자자들은 주주의 권익을 위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해야 한다. 이는 시세차익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헤르메스(Hermes)자산운용은 주주 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비슷하게 캘퍼스(CalPERS)는 지배구조가 개선되어야 할 기업 2~5개를 초점 리스트에 올려놓고, 문제점 지적 등의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대체로 3년가량 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곤 한다. 이는 지배구조의 개선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증명한다.



 

5. 코리아디스카운트와 그 해법

1)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은 후천적 기업지배구조

우리나라의 국가별 지배구조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 수준은 매우 후진적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저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PER, 즉 주가수익비율은 매우 낮다. 즉 기업의 수익력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지배구조가 개선된다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 기업 경영에도 민주주의가 적용되어야 한다. 경영진들이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에서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2) FTSE 선진시장 편입이 기회이자 위기인 이유

*FTSE: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합작해 설립한 지수로, 48개국 주식시장을 선진시장, 선진신흥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등 4개 시장으로 나누어 지수를 산정한다.
기업지배구조가 안 좋은 한국에 외국인들이 투자하겠는가? 구조가 향상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3) 외국자본은 과연 ‘먹튀’인가?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이미 더는 한국 기업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이다. 문호를 개방하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발전한다. 외국 자본이 한국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의 제고, 주주의 권익보호를 통해 한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4) 국가와 기업의 주식투자는 국민 노후 대책

- 노후에 불편하지 않으려면 4-5억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 그를 위해서는 주식 투자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미국보다 15년 늦게 따라간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노후에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5) 금융선진국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투자자금은 적게 들어가고 이익은 큰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금융, IT, 인터넷 등은 적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익률은 높다.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이런 분야에 진출해야 전체적인 부가 늘어난다.
- 규제 완화는 성공의 필수조건
규제 완화로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가 좋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의 입김과 규제가 많을수록 창의성이 떨어진다. 
- 개혁으로 인한 피로감과 빈부 격차 극복
성장은 당연히 해야 한다. 분배해야 하므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일본은 벤치마킹 대상이 아니다.
일본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기술은 앞서 있지만 잠재력과 능력은 뒤떨어져 있다.
-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기업지배구조의 변화, 금융에 대한 시각의 변화,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유치를 통한 학습

6) 코리아펀드와 지배구조펀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 코리아펀드와 스커더
소니를 방문했을 떄, 소니 회사가 한국 회사들을 두려워했다. 이에 스커더 소속의 니콜라스는 한국을 방문했고, 
값싼 주식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폐쇄형 뮤추얼편드에 관하여 제안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6천만 달러가 팔린다. 그렇게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게 된다.


경영이나 경제를 전공해야만 펀드매니저가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 반도체 사업을 분석하려면 경영학만 전공하면 불가능하다. 실제 뉴욕 월가에서 펀드매니저는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학교 선생 출신의 펀드매니저, 음악 하던 펀드매니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일수록 회사나 경영자에 관한 판단이 훨씬 더 정확하고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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