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1. 한국 경제 여전히 낙관적이다
전문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한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근거는 뛰어난 인적 인프라 / 지정학적 유리(일본의 기술력,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있다.
2.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웃돈 조금 받고 팔아서는 안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기본가치에 근거한 투자, 장기적인 투자만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장기투자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매도해야 하는 경우는 오직 두 가지이다.
(1) 주가가 처음 살 때에 비해 과도하게 올라 그 회사의 실질 가치보다 훨씬 더 비쌀 때
(2) 회사의 미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될 때
2. 생각의 차이
1. 여유 자금은 오늘 아낀 돈이다.
술 마실 돈을 아껴서 주식을 사라. 아낀 금액을 증권계좌에 넣고 주식을 사라.
만 원이 있으면 만 원짜리 주식을 사고, 10만 원이 있으면 10만 원어치를 사면 된다.
중요한 건 매일 밥 먹듯이 꾸준히 주식을 사 모으는 것이다.
맥주마실 돈을 아끼고 맥주회사 주식을 사고, 커피마실 돈을 아끼고 커피회사 주식을 사라.
이렇게 아낀 돈으로 투자를 해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
2. 투자기간은 기업가치가 결정한다.
기업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라.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심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귀담아 들어서는 안된다.
돈을 벌려면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는 것이 최고다. 기업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손절매라는 단어는 잊어라. 그리고 사놓은 주식도 잊어라. 장기투자 도중에 어떤 사유로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3. 뮤추얼펀드도 주식과 같다.
주식처럼 펀드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크게 수수료가 크진 않은지, 펀드매니저의 투자 철학이 나와 맞는지, 회사의 운용시스템(평가 기간)이 나에게 맞는지, 펀드의 구조가 일반회사처럼 되어있는지. 가 있다.
4. 마켓 타이밍은 없다.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마켓 타이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타이밍이 매번 맞아떨어지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불확실성에 돈을 거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좋은 주식에 묻어 두는 것이 좋다.>
가계자산에서 주식비중이 클수록 미래에 부자가 될 확률이 크다.
<꾸준한 수익을 원한다면 분산투자가 최선>
각 업종별로 좋은 기업의 주식을 고루 사면 된다.
또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미국 등 지역별로 분산을 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은 10개에서 20개 정도의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시장의 흐름은 내 매매 시점과 무관하다.
주식투자에 대한 나 자신만의 생각과 원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아직 좋은 주식이라고 인정하지 않은 주식을 남보다 먼저 알았다는 사실에 기쁨과 만족감을 느낀다. 절대 주변 사람의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마트의 진열대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물건을 만든 회사에 집중했다.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드는 기업을 찾는 단순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길 때 물음표를 던지는 것. 자신이 과거에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회의. 이것들이 필요하다.
절대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 그들이 매일 주식에 관련된 일을 하더라도, 모든 상장회사에 관해 알 수는 없다. 당신이 관심을 가진 기업에 관해서라면 당신이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추천 종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 덩달아 매수해서 수익을 낼 확률은 오히려 많지 않다.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두 가지 있다.
(1) 모든 사람이 주가폭락으로 공포심에 떨 때 외로운 매수자가 되라.
남들과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80%가 손해를 보고 20%가 수익을 올린다.
80%의 사람들에게 휩쓸리면 안 된다.
주식이 장밋빛이다 => 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봐야 한다.
주식투자로 망하고 아우성 => 주식매입을 검토해야 한다.
(2) 기업 가치가 우수한 주식을 투자자들이 외면할 때 (주식 분산, 안 유명, 거래량 적음 등으로)
수급 불균형으로 떨어지는 것이므로 과감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
6. 차트는 과거 사실일 뿐이다.
주식투자에서 기업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물론 차트로 단기투자를 하거나 응용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아주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왜냐면 차트는 과거일 뿐, 회사의 펀더멘털에 관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가가 몇 배가 오르던지, 기업의 기업가치에 비해 높은가 낮은가를 파악해야 한다. 주가지수를 예측할 시간에 회사의 펀더멘털을 공부해라. 좋은 회사가 현저하게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데만 관심을 쏟아라.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되면 장기적으로 그 회사가 제 값을 받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해라. 보유주식에 대해서는 꾸준히 펀더멘털을 점검해서 기업 가치에 비교한 후 매수, 매도를 결정해라.
예를 들어 존리는 포항제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철강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철강업종에서 국내 1위 기업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높은 수익률과 성장률, 저평가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다 미국에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보호장벽을 쳤고, 포항제철의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존리는 포항제철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여전히 경쟁력 있었다. 세계에서 철강을 가장 싸게 만드는 회사였고, 설비투자도 현대적이고, 수요도 꾸준히 창출되고 있었다. 게다가 중국의 발전으로 중국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존리는 포항제철을 공격적으로 매입하였다.
10%, 20% 올랐다고 팔지 말고, 목표했던 가격이 될 때까지 가지고 있어라.
7.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다.
금전적인 권리는 배당, 신주발행 시 우선인수권 등이 있다.
경영참여 권리는 주총 참여, 의결권 등이 있다.
*우선주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면 좋은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라. 우선주는 회사가 경영권의 안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다. (삼성전자우 등) 우선주는 경영참여 권리가 없는 대신 이익배당 우선권을 주거나 배당금을 더 주거나 회사 청산 시 잔여재산분배 우선권을 부여하는 채권 성격의 주식이다. 보통 한국의 우선주는 저평가되어있다 (50%정도 가격) 하지만 미국은 80% 정도로 형성되어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한다. 이때 특이한 사정(M&A 관련 사건, 합병 등 의결권 필요 사건)의 경우 보통주 값만 오르고 우선주는 오히려 하락해서 일시적으로 괴리율이 커지는데, 이때 괴리율 차이를 이용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다.
참여적신형우선주: 장기 전망은 좋으나 단기적으로 배당 없을 것으로 예상. 보통주 전환에 의한 주가 상승의 기회.
누적적신형우선주: 경영권이 안정적인 회사에 배당을 목적
출처: 왜 주식인가? / 존리 / 이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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