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와인 종류에 대해서 분류해보고, 기본적인 와인 용어에 대해서도
알아봤었습니다!
[스터디/Wine] - [이것만 봐도 와인 마스터] 1. 와인 종류 분류하기
[이것만 봐도 와인 마스터] 1. 와인 종류 분류하기
안녕하세요? 먹어말어할땐먹어입니다! 요즘 날도 선선하고 좋아서 을지로 근처에서 술을 종종 먹는데, 이때 와인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을 때마다 예전에 알아두었던 와인 지식 [정보
codeat.tistory.com
오늘은 와인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화이트 와인
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화이트, 레드 와인 제조 방법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와 적포도 중에 어떤 포도로 만들어질까요??
네 당연히, 청포도로 만들어집니다.
보통 적포도는 껍질에서 우러나는 색소로 이용하는 레드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지는 양조 과정도 매우 간단합니다. 요약해 보면,
화이트 와인: 수확 -> 압착(살짝) -> 발효(과육만) -> 병입 -> 정제
레드 와인: 수확 -> 압착 -> 침용(씨, 껍질 함께) -> 씨, 껍질 빼고 숙성 -> 병입 -> 정제
와인을 만들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포도를 수확을 해야겠죠. 1년 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은 포도를 수확을 해옵니다.
수확을 해온 다음, 살짝 압착해서 즙을 짭니다.
이때 강한 힘으로 누르게 되면 포도 껍질과 씨에 있는 떫은 맛과 쓴맛이 나는 탄닌이 나오기 떄문에, 탄닌이 우러나지 않도록 아주 살짝 압착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 압착 과정을 프레스라고 합니다.
이 압착한 즙을 가지고 바로 발효에 들어가서 포도주스가 수리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 발효가 끝나면 스테일리스 스틸 탱크인 스틸탱크나 아니면 오크통 같은 나무로 만든 통에다가 숙성을 진행하게 되죠. 그런데 보통 화이트 와인은 오크통 숙성을 잘 하지 않습니다. 레드 와인은 오크통 숙성이 굉장히 일반적이지만 화이트 와인은 나무의 향 그리고 오크통에서 우러나는 다른 향들을 좀 배제하고 신선한 품종 특유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탱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숙성 기간이 지난 다음에 와인 병에 병입해서 실시하고, 와인에서 양조 과정이 생길 수 있는 찌꺼기를 걸러내는 정제 과정을 거치기도 하겠죠. 이렇듯 와인 양조는 어렵지 않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먼저 압착해서 즙만 가지고 발효를 하고 와인을 만들게 됩니다. 포도 껍질과 씨까지 함께 발효한다면, 탄닌과 색소가 우러나서 떫은 맛을 띄는 그리고 색도 주황 빛에 가까운 와인이 될 겁니다.
레드 와인은 이와 반대로 먼저 껍질과 씨 포도즙을 담가놓는 침용 시간을 거치고요. 그 다음에 적당한 색소와 탄닌이 우러나면 이 즙을 따로 빼서 숙성을 시키게 됩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라는 것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2. 화이트 와인 품종과 특징
전 세계 와인 산지에서 재배가 되고 있고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제 품종 네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국제 품종 3가지를 추천해보겠습니다.
1) 소비뇽 블랑
첫 번째 품종은 소빈용 블랑이라는 품종입니다.
소비뇽 블랑은 국내 와인 판매점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화이트 와인 품종입니다. 바로 샤르도네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죠. 이름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이름의 숨겨진 뜻을 알면 쉽습니다.
소비용 소비지라는 프랑스어에서 요리가 됐는데요.
소비뇽: 와일드, 야생적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랑: 프랑스에서 화이트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소비뇽 블랑 품종이라고 기억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색) 소비뇽 블랑은 이미 외관으로 볼 때도 노란 컬러가 많이 보이는 것보다 초록빛이 약간 띕니다. 그래서 와인에서도 유사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 즉 와인에서 초록초록한 잔디 같은 풀향이 납니다. 그리고 과일은 라임과 자몽. 패션후르츠같은 과일 향까지도 다채롭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제일 재미있어 할 만한 향은 바로 고양이 오줌 향입니다. 고양이 오줌 냄새는 기분 나쁘지 않은 지린내처럼 느껴지는데 바로 포도가 완전히 숙성되지 않았을 때 와인을 만들게 되면 생겨날 수 있는 향입니다.
맛) 소비용 블랑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신맛이 굉장히 강하다, 산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산도가 높고 바디감이 가볍기 때문에 굉장히 꿀꺽꿀꺽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품종이면서 한국에서 요즘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마리아쥬) 소비뇽 블랑은 위에서 말씀드린 신선한 풍미와 높은 산도 때문에 기름진 회와 먹을 때도 굉장히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산지) 소빈용 블랑으로 가장 유명한 산지는 바로 모든 품종의 원산지로 꼽히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에서도 루아르 밸리라는 곳이 가장 대표적인 산지로 꼽히고, 여러분들이 레드와인 산지로 잘 알고 있는 보르도에서도 소비뇽 블랑을 이용해서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프랑스 와인은 아무래도 신세계 국가라고 하는 칠레나 아르헨티나, 호주, 미국 같은 곳들의 와인들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와인 소비자들이 편하게 마시는 그런 데일리 와인, 매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들은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을 가장 사랑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소비용 블랑은 가격대도 2만 원대가 가장 많아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말보로 산지의 와인들을 가장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2) 샤르도네 (Chardonnay)
다음으로는 소비형 블랑만큼 유명한 품종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고급 와인을 만드는 샤르도네 품종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특징) 샤르도네 품종은 프랑스어로는 샤르도네, 영어로는 샤도네이라고 부릅니다. 전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어서 샤도네이 품종을 한 2~3가지 먹어보고 '이건 내 취향이 아니야'라고 하면 큰 오산인, 정말 다양한 맛을 가진 품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다채로운 맛을 내는 품종입니다. 샤도네이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마치 물을 어떤 그릇에 담냐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는 것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 맛) 샤르도네는 중성적인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굉장히 특이한 특징이 없고, 산도가 크게 높거나 낮지도 않습니다. 대신에 사르도네는 다채로운 과일 향들이 있습니다. 조금 서늘한 산지에서는 감귤류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따뜻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는 샤르도네들은 잘 익은 파인애플, 살구, 복숭아까지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르도네는 미네랄 풍미가 굉장히 강하다고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 부싯돌 같은 향도 와인에서 느낄 수 있어요. 또 특징으로는 와인을 먹었을 때 입에서 짜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샤도네이가 다른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품종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화이트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크통이라는 나무통의 숙성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샤도네이를 마시면 토스트나 바닐라 그리고 오크통에서 나는 나무 향 같은 것들도 느낄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지) 여러분 샤도네이로 가장 유명한 산지는 바로 프랑스의 보르고뉴입니다. 보르도와 와인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보르고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보르고뉴의 대표적인 품종은 화이트 품종은 바로 샤르도네, 레드와인 품종은 피노 누아라는 품종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도네이는 프랑스의 보르고뉴뿐만 아니라 바로 샹파뉴 지역에서 샴페인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나 칠레 호주 굉장히 다양한 산지에서 매력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와인입니다.
3) 리슬링 (Riesling)
마지막 품종은 바로 리슬링입니다. 약간 달콤한 특징이 있어 초보자에게도 매력적으로 접근 가능한 품종입니다.
특징) 리슬링 와인은 드라이한 스타일로도 만들어지지만 보통 스위트 스타일로 굉장히 많이 만들어집니다.
향) 달콤한 만큼 복숭아나 살구처럼 굉장히 잘 익은 부드러운 과일향, 그리고 레몬 같이 상큼한 과일향도 같이 접목이 됩니다. 또 리슬링에서는 숙성이 되면서 굉장히 재밌는 향들이 나는데요. 바로 숙성 과정에서 특정 화학 성분이 변하면서 휘발유 향을 띠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휘발성 향을 맡으면 이 리슬링은 조금 숙성이 됐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 리슬링은 산도도 높지만 당도도 굉장히 높게 만들어지는 품종이어서 새콤달콤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단순히 스위트한 와인들은 좀 쉽게 질릴 수 있는데, 리슬링으로 만들어지는 와인들은 향이 다양해 쉽게 질리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모스카토 다스티가 있는데, 리슬링 품종을 많이 사용하는 달콤한 와인입니다.
산지) 미슬링이 만들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산지는 프랑스의 알자스라는 곳입니다. 프랑스의 알자스 와인들은 대부분 드라이한 스타일로 만들어지고 산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해산물과 먹을 때도 정말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그런데 와인 판매점에서 조금 더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와인은 바로 바로 독일의 리슬링 품종 와인입니다. 독일에서 와인 하면 떠오르는 품종이 사실 리슬링이고, 독일 와인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 리슬링입니다.
오늘은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리슬링까지 3가지 품종을 소개해 드리고 추천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화이트 와인에 도전을 해보시고 싶다면 먼저 이런 대표적인 품종부터 도전해 보시면 실패할 확률이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대표 품종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의 것을 골라서 여러분들이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