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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간관계론/정리]03.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 (1)

by 보들송이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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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쟁으로는 이길 수 없다.

논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 논쟁에서의 승자는 없다.
논쟁으로는 이길 수 없다. 당신이 논쟁에서 졌다면 졌기 때문이고, 이겼다고 해도 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상대방의 기분과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 뜻에 반해서 설득당한 사람은, 여전히 전과 같은 생각을 고수한다. 

- 오페라 테너 가수 얀 피어스가 아내와 한 약속: 부정적이고 감정적인 논쟁 피하기 
‘제 아내와 저는 오래전에 합의했고, 서로에게 아무리 화가 났을지라도 그것을 지켰습니다. 한 사람이 고함을 치면 다른 사람은 들어주는 것이었죠. 두 사람이 다 소리를 지르면 소음과 진동만 있지 대화는 없기 떄문이지요.’

- 셰익스피어의 글귀인지 성경의 글귀인지에 관한 논쟁:  
연회에 손님으로 간 한 남자는, 연회 주최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어떤 글귀에 대해서 셰익스피어의 글귀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그 글귀가 성경의 글귀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그리고 모든 사람 앞에서 그에게 말했다. "그 글귀는 셰익스피어의 글귀가 아니라, 성경의 글귀입니다." 그리고는 그와 한참 동안 논쟁하였고, 결국 그 글귀가 성경의 글귀인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얻은 것은 없었다.
그는 생각했다. '왜 그와 논쟁하려고 했지? 날카로운 대립은 언제나 피하는 게 좋다고.'
그는 하늘 아래서 최고의 논쟁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 논쟁을 할 것 같으면 말을 삼가고 언쟁을 피하도록 훈련하라.
논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건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 뿐이다. 
1. 화이트 트럭 판매원
화이트 트럭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찾아오는 손님 중 화이트 트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 판매원은 최선을 다해 그 손님과 논쟁하였고, 그 결과 화이트 트럭을 하나도 팔지 못했다.
그 판매원이 생각을 바꾸어, 논쟁을 할 것 같으면 말을 멈추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트럭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어필하였다. 그리고 그 판매원은 최고의 판매원이 되었다.
2. 세금 징수관의 이야기 -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완강해지는 사람들
그는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길 원했다. 그래서 파슨스 씨와 논쟁할 때는 큰 소리로 권위를 내세우면서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얻었다. 
그러나 그의 존재감이 받아들여지고 권위가 세워지자, 그는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돌아왔다. 
3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
당신이 논쟁하고 비판하고 반박한다면, 때로는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의 호의는 결코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허울뿐인 빈 승리가 될 것이다.

- 논쟁과 관련된 명언들
붓다: 증오는 결코 증오로 해결되지 않고 사랑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링컨: 자네가 상대보다 옳다고 생각되더라도 가능하면 양보하게.

- 의견 차이를 논쟁으로 악화시키지 않는 법 (비츠 앤 피시즈)
1. 의견 차이를 환영하라 (생각하지 못한 관점)
2. 첫 직감을 믿지 마라 (평온을 지키고, 첫 반응을 조심하라)
3. 감정을 조절하라
4. 먼저 잘 들어라
5. 일치점을 찾아라 (상대방과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라)
6. 솔직하라 (실수를 알게 되었으면 그것을 말하고 사과하라)
7.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숙고하고 연구할 것을 약속,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라
8. 관심을 둔 것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감사해라
(같은 문제에 관해 관심이 있으므로 당신의 친구로 바꿀 수 있다.)
9. 행동을 취하기에 앞서 양측이 문제를 철저히 숙고할 시간을 갖라

- 결론
논쟁. 나는 내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 내가 빈정 상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지적하고, 말싸움이 시작되는 경우를 종종 느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이유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들이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많고, 무조건 내가 옳았던 경우들도 많다. 하지만, 모든 말싸움의 끝은 잘 해소됐더라도 상처가 남았고 나에게 여전히 남아있다. 이처럼 논쟁 후에는 나나 상대방이나 상처를 입는다. 그렇다면 이 챕터의 제목처럼 논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일까?
사실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은,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던지, 소위 말하는 '을의 입장으로 사람을 대해라.' 라는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여러 번 읽어 본 입장에서, 이 책은 그런 내용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대화를 권유하고 논쟁을 권유한다. 단, 논쟁을 한다면 다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전제조건 하에 논쟁하라는 것이다. 오페라 테너 가수 부부의 이야기는 논쟁을 피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한 사람은 들어주는 입장을 취하라는 것이었다. 글귀의 주인에 관한 논쟁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논쟁해서 상대방의 자존감, 즉 중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무너뜨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또 화이트 트럭, 세금 징수관, 벤저민 프랭클린, 비츠 앤 피시스의 이야기 모두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중요한 사람으로 여겨라' 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즉 결론은, '논쟁을 피하지 말되,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라.' 였다. 논쟁을 피하기만 한다면 논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해결책을 얻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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