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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간관계론/정리]03.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 (2)

by 보들송이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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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과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상대방이 틀렸다고 절대로 말하지 마라.


- 벤저민 프랭클린의 글 :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세 가지
1.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반박하는 것과 나의 의견을 확고하게 주장하는 것 모두를 금지할 것을 규칙으로 삼았다.
2. 심지어 확고부동한 견해를 언급하는 말이나 표현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내가 느끼기로’, ‘내가 생각하기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3. 잘못된 주장을 누군가가 하면, 무뚝뚝하게 반박하거나 모순을 즉각 드러내는 대신, 어떤 경우에는 그의 견해가 맞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꺼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처음에는 억지로 하였고 힘들게 느껴졌지만, 점차 쉬워져 습관처럼 되었다고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이러한 노력을 한 이유는 그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잘못된 의견을 말했다고 해서 그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다. 확고한 느낌이 드는 말이나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고, 잘못된 주장이든 옳은 주장이든 상관없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적을 만들지 않았고 자신의 편을 만들 수 있었다.

- 무언가를 증명하고자 한다면 누구도 그것을 알지 못하게 하라.
아무도 당신이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은근하고 능숙하게 하라

- 누군가가 당신이 생각하기에 틀린 말을 했다면.
'저는 다르게 생각하지만 제가 틀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많거든요. 제가 틀렸다면 저는 바르게 고치기를 원합니다. 문제를 함께 살펴봅시다.'
라고 이야기하라. 이 얼마나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인가? *하지만 나는 이 멘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려면, 내 생각을 표현할 때 적절한 근거와 적절한 이유를 자연스럽게 제시해서 상대방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상대방이 틀렸다는 점에 대해 더 참을 수가 없을 때
우리 대부분은 편견과 선입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형성된 관념들, 질투, 의심, 두려움, 시기, 자존심 등으로 생각이 흐려진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그가 틀렸다고 말하고 싶다면, 매일 아침에 다음의 글을 읽기 바란다.
때때로 우리는 어떠한 반감이나 감정 없이 생각을 바꾼다. 하지만 우리가 만약 누군가에게 '틀렸다'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나고 우리의 기존 생각에 마음을 굳힌다. 즉, 우리가 신념을 굳히는 데는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지만, 누군가가 그 신념을 비판하고 새로운 신념을 전달하려 하면 우리는 새로운 신념에 대해 부당한 감정으로 가득 찬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위협을 받은 자존심이다.  ‘나의’ 라는 짧은 말이 인간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고, 그래서 그 말을 잘 생각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나의’ 저녁이든 ‘나의’ 개든 ‘나의’ 집이든 ‘나의’ 아버지든 ‘나의’ 나라든 ‘나의’ 하느님이든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시계가 틀리고 우리의 차가 낡았다는 지적에 분개할 뿐만 아니라 화성의 운하, ‘에픽테토스’의 발음, 살리신의 의학적 가치, 사르곤 1세의 시기 등이 검토 대상이 될 때도 분개한다. 우리는 우리가 진리라고 인정해 왔던 것들을 계속 믿고 싶어 하고, 그것을 의심하고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변명해야 할 때 분노한다.  그 결과, 소위 추론이라는 것 대부분이 우리가 이미 믿고 있던 것을 계속 믿기 위한 논거들을 찾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통해, 상대방 생각의 변화를 얻어낼 수 있다.
1. 같은 싸구려 커튼에 관한 다른 반응
바꾼 커튼을 보고 두 사람이 이야기했다. 먼저 한 명은 '바가지를 쓴 것 같아!' 라며, 보이는 질과 디자인과 비교하면 너무 비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모두 사실이지만, 기분이 매우 나쁘다. 다른 한 명은 열정적으로 감탄하고 칭찬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겸손하게 되며, '그렇게 좋은 커튼은 아니야.'라며 스스로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가 틀렸다면 우리는 스스로 그것을 인정할 수 있다. 그리고 조심스럽고 세련되게 다뤄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솔직하고 넓은 마음으로 시인할 수 있다.
2. 링컨에게 계속 반대한 호레이스 그릴리 이야기
빈정대고 공격적인 글 작성. 하지만 조롱과 비난으로는 결코 설득시키지 못한다.

- '상대방을 존중해라'와 관련된 명언
1. 알렉산더 포프
가르치는 것 같지 않게 가르쳐라. 그리고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마치 그들이 잊고 있었던 것처럼 알려줘라.
2. 갈릴레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가르칠 수 없다. 단지 그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 뿐이다.
3. 체스터필드 경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현명해져라. 그러나 그것을 그들에게 말하지는 마라.
4. 소크라테스
내가 아는 단 한 가지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 결론
상대방을 존중하라. 더 나아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상대방이 자신의 소중한 의견을 제시했을 때, 바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상대방이 '신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더욱더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그러한 신념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오히려 신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알렉산더 포프, 갈릴레오, 체스터필드 경, 소크라테스, 링컨 등 수많은 사람이 이야기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가? 항상 가슴속에 위 내용을 명심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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